기업 신용등급과 같은 등급…S&P, 'BBB+' 부여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무디스는 LG화학[051910]이 발행할 예정인 미국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aa1'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LG화학의 기업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유환희 무디스 부대표는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 내 동사의 탄탄한 시장지위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과 배터리 사업의 빠른 성장에 따른 사업다각화 개선이 반영됐다"며 "또한 대규모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재무 레버리지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재무적 탄력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LG화학의 미 달러화 채권에 무디스의 평가에 준하는 'BBB+'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S&P가 평가하는 LG화학의 기업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S&P는 "동사가 상당한 이익을 창출하는 대규모 영업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무담보 채권자들의 후순위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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