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확진 11만5천228명·사망 2천392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00만 회분을 브라질에 직접 제공한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얀센 백신 300만 회분을 실은 항공기가 미국 플로리다를 출발했으며 25일 상파울루 인근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백신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며, 국제 백신 지원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와는 별개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현재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미국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얀센 백신에 이어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이 수입될 예정이어서 접종되는 백신은 5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전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31.74%인 6천720만5천588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1.64%인 2천464만2천156명이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오는 9월 말까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로 잡았던 계획을 3개월 앞당긴다는 의미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23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816만9천881명, 누적 사망자는 50만7천109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11만5천228명, 사망자는 2천392명 늘었다.
유력 매체들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지난 16일부터 2천 명을 웃돌았다가 1주일 만인 22일 1천962명에 이어 전날엔 1천915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전날 7만7천29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3월 27일의 7만7천12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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