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하 영상 메시지에서 강조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미중 갈등은 코로나19와 달리 장기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 국가적 역량을 함께 모아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은 25일 연합뉴스가 통일부와 함께 개최한 '2021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의 축하 영상 메시지에서 "미중 갈등이 기술 경쟁에서 무역 전쟁으로, 무역 전쟁에서 외교·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패권 경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의 단기 충격이라고 한다면 미중 갈등은 1∼2년 단위를 넘어서는 장기충격이 될 것"이라며 "이런 변화의 도전 속에서 좀 더 창의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미래를 위한 해법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노력에 국가적인 역량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도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민간 차원에서 국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미래를 포함한 국가 의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국가적 숙제들이 쌓인 현실에서 이전과 다른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며 대한상의에 직접 대국민 오디션 형태의 국가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행을 제안했고, 이달 초에 추진 계획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보듯 한국은 경제와 정치·외교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살아남는지가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이 한반도 평화 공존과 미중 갈등을 해결하고, 함께 번영하는 미래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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