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민간자본 2천128억원 투입해 복합물류·공공시설 등 조성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민간 개발·분양 방식을 도입한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을 2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 재정지원 없이 민간자본 2천128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6월까지 평택·당진항 2-1단계 구역 113만5천㎡ 부지에 복합물류와 제조시설(71만1천㎡), 업무·편의시설(10만5천㎡), 공공시설(31만9천㎡) 등을 조성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6천500명분의 신규 고용과 2조4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이번 사업에는 경기평택글로벌, GS글로벌, 왈레니우스윌헬름센솔류션즈 사우스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항만배후단지 개발 사업은 통상 정부와 항만공사가 부지를 개발한 뒤 민간에 최장 50년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방식으로는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정부는 2016년 인천신항 1단계 2구역과 평택·당진항 2-1단계 개발사업을 처음으로 민간에 개방했다.
평택·당진항 개발사업은 인천신항 1단계 2구역 사업보다 빨리 진척돼 민간개발·분양방식으로 진행된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중 가장 처음으로 착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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