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 첫 메달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남자 육상 400m 종목에서 아시아 최강자로 꼽히는 카타르의 육상 선수 압달레라 하룬(24)이 26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카타르 육상연맹이 밝혔다.
카타르 육상연맹은 이날 낸 성명에서 "하룬이 도하에서 자동차 사고로 운명했다"라며 "그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려고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룬은 10대에 수단에서 카타르로 귀화해 2015년부터 육상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대표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400m에서 메달(3위)을 땄고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남자 400m, 남자 1,600m 계주)를 목에 걸었다.
실내 400m 아시아 기록(45.39초) 보유자이기도 하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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