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집계 하루새 확진 6만4천134명·사망 1천593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감염 사망자가 처음 보고됐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델타 변이 확진자가 전국 27개 주 가운데 5개 주에서 11명 나왔으며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40대 여성으로 4월 18일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으며 델타 변이 감염 사실은 전날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델타 변이 확진자가 보고된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확산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이미 90여 개국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브라질 역시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편,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838만6천894명, 누적 사망자는 51만2천735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6만4천134명, 사망자는 1천593명 늘었다.
유력 매체들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1천707명으로 나왔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지난 16일부터 1주일간 2천 명을 넘었다가 22일부터 닷새째 2천 명을 밑돌고 있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지난 23일 7만7천29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여 이날은 7만1천872명으로 줄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