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중 국내 비중 16%…세금 납부는 73%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중 국내 비중 16%…세금 납부는 73%
전체 임직원 2018년보다 13% 감소…지속가능경영 가치 47조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거둔 매출 중 국내 매출 비중은 16%, 조세 공과금의 국내 납부 비중은 73%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11조1천억원으로, 전년(9조7천억원)보다 14.4% 증가했다.

조세공과금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73%로, 지난해 약 8조1천억원을 국내에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미주·유럽이 14%, 아시아 11%, 기타 2%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조세공과금 비중은 2018년 86%에서 2019년 69%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73%로 다시 높아졌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미주 매출이 78조3천억원(33%)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매출이 46조원(19%)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중국 37조8천억원(16%), 중국 외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37조7천억원(16%), 한국 37조원(16%) 순이었다.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은 지난해 26만7천937명으로 2018년(30만9천630명)보다 약 4만명(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임직원이 9만9천705명에서 10만6천330명으로 늘었으나, 해외에서 20만9천925명에서 16만1천607명으로 감소한 탓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년간 창출한 지속가능경영 가치가 47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무적 가치인 당기순이익 26조4천100억원을 비롯해 배당금 등 투자자 가치와 협력회사 지원 등 사회·경제적 가치, 환경적 가치를 포함한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미래의 주역인 젊은 임직원의 솔직한 의견과 최신 트렌드를 지속가능경영에 반영하겠다"며 MZ세대 임직원의 의견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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