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우려 이스라엘, 출국자에 '위험국 회피' 서약 받기로

입력 2021-06-29 00:05   수정 2021-06-29 20:12

델타변이 우려 이스라엘, 출국자에 '위험국 회피' 서약 받기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한 이스라엘이 출국자에게 코로나19 위험국 회피 서약을 받기로 했다고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따라 29일부터 16세 이상 출국자는 의무적으로 서약서를 작성하고 서명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위험국으로 지정한 나라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러시아 등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은 인도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변이 유입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 초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던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급증세로 돌아서 최근 일주일 동안 100∼2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노령자 등 성인 인구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한 덕에 입원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열린 코로나19 관계 장관회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이외에 추가적인 봉쇄나 방역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접종률이 높지 않은 12∼15세 접종률을 제고하고 입국자 검사 및 격리를 강화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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