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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독일 수사 당국이 최근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에서 흉기 공격을 가한 소말리아 남성의 범행 동기가 이슬람 극단주의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 AP 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 25일 독일 남부 도시 뷔르츠부르크에서는 24세의 소말리아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성 3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체포된 용의자는 2015년 독일에 들어온 인물이다.
앞서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이슬람과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정신상태 때문인지 수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용의자가 범행 중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쳤다는 목격자 증언을 포함해 이슬람 극단주의가 동기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수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또 구금된 뒤 병원 침대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주 극단주의·테러리즘 수사 당국이 이 사건을 인계받았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정신 감정도 의뢰할 계획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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