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부가 국가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재출범하고 내년 중 산업과 인구 등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5기 중장기전략위를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장기전략위는 지난 2012년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목적으로 탄생했으며 작년 4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5기 위원회는 당초 민·관 합동 기구에서 순수 민간자문위원회로 개편한 것이 특징으로, 이광형 위원장을 비롯해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이철희 서울대 교수, 오형나 경희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9명이 참여한다.
정부는 위원회 안에 경제·산업, 사회·복지, 기술·기후 분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분과별 연구 작업반을 구성해 정책의 전문성과 구체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위원들은 이날 출범 회의에서 문제의 시급성과 파급력을 기준으로 50대 중점 과제를 정하고, 이 중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한 핵심과제와 전문가의 심층 논의가 필요한 숙의 과제를 각각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중 산업과 인구구조 등 당면 과제에 대한 중장기전략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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