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신작 효과 감소 등으로 2분기는 위축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와 A시리즈의 선전으로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20% 넘게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는 "작년 1분기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12에 대응하고자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영향이 컸다"고 풀이했다.
![](https://img.wowtv.co.kr/YH/2021-06-30/AKR20210630134800017_01_i.jpg)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7%로 1위였고, 이어 애플 22%, LG전자[066570] 10%, 기타 1%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이전 분기 58%까지 낮아졌던 점유율을 다시 60%대로 끌어올렸다.
애플과 LG전자는 이전 분기보다 점유율이 각각 9%포인트, 1%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S21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100만원대 이하 가격 책정이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을 찾는 젊은 세대의 수요 증가와 맞물린 결과"라며 "지난해 갤럭시S20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1/06/30/AKR20210630134800017_02_i.jpg)
지난해 5월 선보인 삼성전자의 보급형 LTE 모델인 갤럭시A31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아이폰12프로, 갤럭시S21울트라, 아이폰12미니, 아이폰12,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노트20 등 순으로 많이 팔렸다.
카운터포인트는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작 출시 효과 감소, 그리고 LG전자의 생산 중단 및 재고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