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확진 4만3천명·사망 2천명 늘어…주간 일평균 사망 1천500명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1차 접종자를 포함해 1억 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전체 인구는 2억1천300여만 명이다.
브라질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1차와 1·2차 접종자,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을 합쳐 이날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종자 1억 명 돌파를 자축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냐19) 백신 접종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억3천506만376회분의 백신을 지방 정부에 공급했다.
하루 평균 접종자 수는 1월 14만6천여 명, 2월 23만여 명, 3월 45만8천여 명, 4월 82만2천여 명, 5월 66만2천여 명에 이어 이달은 100만 명을 넘었다. 이날 하루 접종자는 220만 명이다.
브라질에서는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화이자와 얀센 등 4가지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9월 말까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이날부터 밤 9시 30분까지 야간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브라질의 코로나19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거의 4개월 만에 1천500명대로 줄었다.
주요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이날 1천572명으로 나와 3월 9일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3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55일 동안 2천 명을 넘은 뒤 이후 줄곧 2천 명을 밑돌고 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이날 5만5천484명을 기록해 이전 한 주간 평균치보다 22% 감소했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855만7천141명, 누적 사망자는 51만8천66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4만3천836명, 사망자는 2천8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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