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경영 강화 등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2019∼2020년 추진해온 ESG 영역별 주요 활동과 데이터를 담았으며,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을 적용해 투자자를 위한 정보 공개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핵심 이슈로 기후변화 대응과 사업장 안전강화를 선정하고 관련 성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포스코케미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이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감축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 회사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음극재 세종 공장에 연간 발전량 12만3천kW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경영 체계도 더욱 강화했다. 안전경영을 총괄하는 안전방재센터를 중심으로, 사업부별로 독립적인 안전 전담 조직을 설치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올해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였고, 6월에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도 처음으로 공시했다. 내년부터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운영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 사업인 이차전지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더욱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