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7~8월 전국 264개 해수욕장에 대해 빅데이터 기반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0개 해수욕장에 시범적으로 선보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해수욕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데 따라 이를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KT는 해수욕장에서 잡히는 기지국 무선 신호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실제 방문자 수를 집계한 후 혼잡도를 30분 단위로 알려준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이나 KT 내비게이션 '원내비', 정부 해양관광 안내 사이트인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와 해수부는 피서객들이 해수욕장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있는 해수욕장 내 피서객의 밀접 접촉을 줄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KT AI/BigData융합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앞으로도 KT는 국가 생활방역 대국민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인구 측위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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