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삼성SDS가 투자한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센티넬원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첫날인 30일(현지시간) 20% 넘게 올랐다.
미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센티넬원은 이날 공모가보다 21.43% 오른 42.50달러로 장을 마쳐 시가총액이 100억달러(약 11조3천240억원)를 넘어섰다.
이 회사의 공모가도 전날 주당 35달러에 결정돼 애초 희망 범위(주당 31∼32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센티넬원은 기업공개(IPO)로 12억달러를 조달해 사이버보안 업체로는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했다.
센티넬원은 지난해 미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솔라윈즈 해킹에 사용된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선버스트'를 막아내 이 회사의 고객사인 AT&T, 제트블루 등은 해킹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는 2019년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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