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패 후에도…마크롱·르펜 대선 여론조사 선두

입력 2021-07-02 01:13  

지방선거 참패 후에도…마크롱·르펜 대선 여론조사 선두
마크롱, 대선 1차·2차 투표 모두 르펜 꺾고 1위 예상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여당 전진하는 공화국(LREM)과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참패했어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마린 르펜 RN 대표가 여전히 차기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LREM과 RN은 지난달 20일, 27일 프랑스 최상위 행정단위인 레지옹(광역주) 수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서 단 한 곳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차기 대선 경쟁 구도에는 변화를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엘라브가 BFM 방송 의뢰로 진행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된 대선 1차 투표에서 우파 진영 후보로 누가 나오든 마크롱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이 29∼31%로 가장 많았다.
두 달 전 엘라브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마크롱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은 3∼4%P 올라갔다.



마크롱 대통령에 이어 르펜 대표를 찍겠다는 응답이 23∼25%로 그 뒤를 따랐다.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대표가 2차 결선 투표에서 맞붙으면 마크롱 대통령이 60% 득표율로 르펜 대표를 제치는 것으로 나왔다.
우파 진영 후보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한 범우파 진영의 그자비에 베르트랑 오드프랑스 주지사, 로랑 보키에 오베르뉴론알프 주지사,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가 선택지로 제시됐다.
이들을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14%, 12%, 11%로 집계됐다.
베르트랑 주지사와 페크레스 주지사는 우파 성향의 공화당(LR)을 탈당했고, 보키에 주지사는 공화당에 적을 두고 있다. 베르트랑 주지사는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나머지 두 사람은 아직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 조사는 6월 28∼29일 온라인에서 18세 이상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2.7%P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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