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스위스 첫 선적 이후 총 46대 수출
이산화탄소 배출 없어 동급 디젤 트럭 대비 약 630t 저감 효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005380]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종합 누적 거리 100만㎞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작년 7월부터 약 11개월간 총 46대가 스위스로 수출됐다.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기 때문에 동급 디젤이 1㎞당 0.63㎏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가정하면 지난 11개월간 스위스 전역에서 약 63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마크 프라이 뮐러 현대수소모빌리티(HHM) 대표는 "2025년까지 총 1천60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를 누비게 될 것"이라며 "독일이나 네덜란드 등 다양한 유럽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새로운 디자인과 라인업을 추가해 상품성이 강화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선보였다.
신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직선적이고 굵은 V자 형상의 크롬 장식과 입체적인 메쉬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연출했고,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또 스위스 현지 의견을 반영해 기존 운영 중인 4x2 샤시와 함께 6x2 샤시를 추가로 운영,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신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올해 말까지 총 140대가 스위스로 수출될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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