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서울역에 있는 CJ대한통운 용산 서브터미널을 찾아 택배 상·하차 및 분류작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노 장관은 자동 분류기와 분류인력이 투입된 택배 상·하차 작업 현장을 살펴본 뒤 "빠르게 성장하는 택배 산업에서 장시간 작업에 노출된 택배기사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2일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 사항을 택배업계가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이행 여부를 꾸준히 점검·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또 "택배 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보편화된 비대면 사회에서 국민 모두에게 필수 불가결한 서비스가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 물류 신기술 개발, 도심 내 물류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아울러 택배 터미널 내 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노력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