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공모가 상단 9만6천원…시총 최대 12조원대(종합)

입력 2021-07-02 18:46  

카카오페이 공모가 상단 9만6천원…시총 최대 12조원대(종합)
1조원대 공모…국내 첫 일반청약 물량 100% 균등 배정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카카오페이가 2일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 총 1천7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천원∼9만6천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조710억원∼1조6천320억원이다.
공모가 산출 방식으로 상대 가치 평가방법인 '성장률 조정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EV/Sales)' 비교법을 사용했다. 비교 대상 기업으로는 미국 페이팔과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외국 금융플랫폼 기업 3곳을 선정했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조2천131억원∼12조5천512억원이다.
총 공모주식 중 기관 투자자에게 935만∼1천275만주(55∼75%), 일반 청약자에게 425만∼510만주(25∼30%)가 각각 배정되며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340만주(20%)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9∼30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서 다음 달 4∼5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이어 8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JP모건, 골드만삭스이며 대신증권[003540]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증권사별 인수 수량은 대표 주관사 3곳이 각각 476만주, 대신증권이 272만주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고액 자산가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비례 배정 방식을 배제하고,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춰 청약 증거금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카카오에서 분사해 테크핀(기술금융) 전문 자회사로 출범한 결제 및 금융 서비스 회사다.
누적 가입자는 3천600만명이며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67조원, 올해 1분기 22조8천억원이다. 1분기에는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 카카오[035720]가 지분 5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인 중국 앤트그룹 계열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는 지분 45%를 보유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상장 이후 혁신 성장을 가속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해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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