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와 리비아 정세를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같이 양국 정상 간 통화 사실을 밝히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며 말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24∼25일 열린 EU정상회의에서 EU와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폴란드와 발트3국 등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EU가 러시아와 외교에 나서야 자주적으로 유럽의 이익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EU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제재를 가하고 대화하지 않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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