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2분기는 '주춤'…"갤럭시S21 신작효과 감소"

입력 2021-07-07 09:26  

삼성 스마트폰 2분기는 '주춤'…"갤럭시S21 신작효과 감소"
8월 갤럭시 폴더블폰 공개…가격 낮추고 본격 대중화 노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철수 이후 애플과 글로벌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깜짝실적'이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IM 부문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3조원 전후로, 1분기 4조4천억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이는 전년보다 한 달가량 조기 출시한 주력 플래그십인 갤럭시S21의 신작 효과가 2분기 들어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이 이어지면서 출하량도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2분기는 스마트폰 시장의 비수기이기도 하다.
다만, 전사 실적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IM 부문도 갤럭시A시리즈 등 중가 모델의 판매 확대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8월에 갤럭시Z폴드3·Z플립3 등 차기 라인업을 공개하며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전작과 비교해 가격이 20%가량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폴더블폰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올해는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나오지 않는 만큼 이들 폴더블폰 라인업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모델 역할을 맡는다.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애플과의 글로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애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LG전자 중고폰에 대해 추가 보상정책을 시행한 데 이어 북미 지역에서도 같은 정책을 도입했다.
LG전자 스마트폰은 북미에서 10% 수준을 점유해온 만큼 LG전자의 기존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국내에서 LG전자 베스트샵 입점을 추진하는 등 LG그룹과의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안방'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조사 결과 1분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21.7%를 차지해 지난해 4분기 애플에 내줬던 1위 자리를 1분기 만에 탈환한 바 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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