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8포인트(0.45%) 내린 3,290.3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5%) 내린 3,303.59에서 시작해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529억원, 외국인이 50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천9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0%)가 하락하고 나스닥지수(0.17%)는 올랐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졌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 아마존(4.69%) 강세 등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장 시작 전 삼성전자[005930](-0.62%)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영업이익(12조5천억원)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확장세 약화 우려로 약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점, 달러 강세,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포스코[005490](-1.90%), SK이노베이션[096770](-1.62%), 현대차[005380](-1.27%), SK하이닉스[000660](-0.80%)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카카오[035720](2.86%), 네이버[035420](1.34%)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03%), 서비스업(0.82%), 의약품(0.51%)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0.10%) 오른 1,046.05이다.
지수는 0.04포인트(0.00%) 오른 1,045.00에서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096530](7.35%)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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