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러 1회접종 백신 국내판권 확보…한국코러스도 위탁생산(종합)

입력 2021-07-07 10:18   수정 2021-07-07 10:19

휴온스, 러 1회접종 백신 국내판권 확보…한국코러스도 위탁생산(종합)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서 생산…국내 긴급사용승인 신청 검토"
국내 도입 계획 아직 없어…식약처 사전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휴온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이어 1회 접종 방식인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국내 허가와 판매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백신은 휴온스글로벌이 주축을 이룬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해 올해 5월 러시아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1회 접종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2회 접종 방식인 스푸트니크V처럼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전달체)로 이용하며, 예방 효과는 79.4%, 면역력 유지 기간은 3∼4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올해 2월 말부터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가나 등에서 약 7천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휴온스는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국내 허가받고자 추진할 계획이며, 빠른 허가를 위해 긴급사용 승인 신청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러시아산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휴온스 모회사 휴온스글로벌이 꾸린 컨소시엄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서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러시아산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월 2천만∼3천만 도스의 스푸트니크V 또는 라이트 백신을 생산하고,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월 1억 도스 이상의 물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엘라파의 자회사 한국코러스도 국내 기관 및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스푸트니크V와 라이트의 해외 유통분을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국내 도입 물량 생산 여부는 미정이다.
정부는 아직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온스의 스푸트니크V 백신 사전검토 신청을 받아 비임상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나, 정식 품목허가 신청은 제출되지 않았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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