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19 대유행 우려…집단면역 위한 백신 접종 권고"

입력 2021-07-07 13:51   수정 2021-07-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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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대유행 우려…집단면역 위한 백신 접종 권고"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기며 확산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의협은 7일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정책에 대한 권고문'을 통해 "일일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 또다시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전 세계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가 증가 추세이고 야외활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더욱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 실천이 요구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유예하는 등 긴급 조처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일주일간 더 유예하고 이달 14일까지는 기존의 2단계 조처를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에서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된 데 따라 이달 14일까지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는 5명 이상 모일 수 없으며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이용은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의협은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주문하면서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도 강조했다.
의협은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 완료율은 30%로 대다수가 면역이 없는 상태"라며 "백신 접종은 감염력 및 전파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중증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백신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집단면역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실내외 구분 없이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도 밝혔다.정부에서도 수도권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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