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2곳 기관혁신 방향 제시…조직·인력 유연화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연구·개발(R&D) 100조원 시대에 맞춰 국립연구기관 12곳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관별 혁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확정된 국가 R&D 혁신 방안을 추진하고자 마련됐으며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혁신 방향에 기관별 특성을 반영했다.
대상 기관은 국립전파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기상과학원 등이다.
이들은 급변하는 연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의 연구조직과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과 차별화되는 중장기 R&D 로드맵을 수립한다.
기관 내 R&D 수행역량 강화·평가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R&D 추진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산·학·연·관 교류를 확대하고 타 기관과의 공동 연구, 인력 교류 수요 발굴도 추진한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등 급변하는 환경을 과학기술 중심으로 선도하려면 국립연구기관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국립연구기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평가 등과 연계해 혁신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i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