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1% 상승 반전

입력 2021-07-09 03:53  

[뉴욕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1% 상승 반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4센트(1%) 오른 배럴당 72.94달러에 마감했다.
원유재고가 7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산유량 협상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점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686만6천 배럴 줄어든 4억4천547만6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390만 배럴 감소였다. S&P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예상치는 620만 배럴 감소였다.
원유 재고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더 많이 줄었으며, 7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재고는 607만5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161만6천 배럴 늘어났다.
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210만 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3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통상 유가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 달러 가치가 올라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최근의 위험회피 심리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 둔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했고, 그에 따라 올해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열리게 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3만8천 명을 넘어서며 더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다.
WTI 가격은 최근 기록한 고점 76.98달러에서 5% 이상 하락한 상태다.
XM의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가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간의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OPEC이 결국 제멋대로 원유를 생산할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위험 회피 심리가 이 같은 약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은 원유재고가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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