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인기 상품 재고 확보·주문 시간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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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오는 12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앞두고 신선식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보기 쇼핑몰들도 주문량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일시적으로 온라인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즉석밥, 생수, 라면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재고 확보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SSG닷컴은 또 주문이 예상 이상으로 몰릴 경우 주문 가능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마트 점포에서 제품을 배송하는 '쓱배송'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후 1~2시면 당일 주문이 마감되는데 이 마감 시간을 연장하는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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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일단 온라인몰을 현행대로 운영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작년 온라인 주문이 최고치였을 때에 맞춰 인력이나 배송 준비가 갖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이번 4단계 격상을 대비해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지만 이미 작년부터 온라인 수요에 맞춰 배송 등을 계속 확충해 (주문이 몰려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도 아직은 주문 건수에 큰 변동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반사이익을 누리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온도 "그동안 경험으로 볼 때 폭발적으로 물량이 늘어날 것 같지 않지만, 마트 쪽 생필품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보고 융통성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GS수퍼마켓 온라인몰인 GS프레시몰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간편 먹거리 상품 등에 대해 1+1 등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기피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주문이 다소 늘어날 수 있지만 여러 차례 경험을 통해 언제든지 필요한 상품을 구할 수 있다는 '학습효과'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장보기 쇼핑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최근 2~3일만 보더라도 일부 품목의 주문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비상 체제를 가동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업체들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주문 폭주 상황에 대응한 경험이 있어 혹시 주문이 몰려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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