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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코로나19의 급증 속에 오는 8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35∼49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부 장관 대행인 음마몰로코 쿠바이-은구바네는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들 연령대를 위한 사전 백신 접종 등록을 15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IOL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60대 이상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한 남아공은 지난 1일 50대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은구바네 장관 대행은 "우리는 계속해서 연령대별 백신 접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약 6천만 남아공 인구 가운데 400만여 명(약 5.6%)이 한 차례 이상 화이자나 얀센 백신을 맞았다. 남아공 정부는 최근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도 사용을 인가했다.
은구바네 장관 대행은 일일 백신 접종이 19만9천 명을 돌파했다면서 다음 주말까지 하루 25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3차 감염 파동 가운데 있는 남아공은 전날 기준 2만2천910명(사망 460명 포함)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해 감염자는 모두 210만 명(사망 6만3천여 명)을 넘겼다.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은 30.4%에 달한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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