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경우에도 입국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랜트 섑스 교통장관은 9일(현지시간)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맞은 뒤 10일 자가격리가 필요한 '황색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도 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이 앞으로 몇주내 공개될 것이라고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통합 디지털 코로나 증명서를 도입한 유럽연합(EU) 거주자부터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19일부터는 백신을 맞은 국내 거주자가 한국 등 '황색국가'를 방문한 뒤 귀국할 때 격리를 면제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 발표가 나온 뒤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저비용 항공사 이지젯은 발표 몇시간 후에 이미 '황색국가'로 가는 항공편 예약이 전주 대비 400% 치솟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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