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수술 후 첫 공개 석상…병원 발코니서 주일 삼종기도 집전

입력 2021-07-11 23:29   수정 2021-10-08 04:39

교황, 수술 후 첫 공개 석상…병원 발코니서 주일 삼종기도 집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최근 수술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섰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종합 병원 발코니로 나와 신자들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주일 삼종 기도를 집전했다.
그는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의 친절함에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입원 기간, 나는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보건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경험했다"며 "우리는 이렇게 귀한 것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84세인 교황은 지난 4일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으며, 퇴원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외 순방 중일 때를 제외하고 바티칸을 벗어나 주일 삼종 기도를 집전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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