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지난 9일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차징플래너는 네이게이션을 활용해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 충전요금 정보를 고려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준다.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전은 티맵과 협력해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 때 주차요금을 자동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요금을 할인받으려면 출차 때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사에 할인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한전은 이외에 자사 충전기뿐만 아니라 여러 민간사업자의 충전기도 차징플래너를 이용할 수 있게 T맵을 전기차 로밍 플랫폼인 '차지링크'에 연계할 계획이다. 한전이 개발한 차지링크는 모든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이종환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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