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중심으로 가파르게 확산…롱안성 산업단지 조업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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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12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하루 최다인 1천945명이 발생했다.
베트남은 앞서 이틀전에도 1천844명이 나와 사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확진자 중 무려 1천397명이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나왔다.
수도 하노이에서도 7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호찌민시와 남부 동탑성에서 각각 2명, 5명이 나왔다.
이날 오전 현재 지역감염은 659건이며 이중 544건이 호찌민에서 발생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2만6천930명이 나왔다.
한편 호찌민시 인근 롱안성은 감염이 확산하면서 기업들의 조업이 잠정 중단됐다.
한국 기업들도 다수 진출한 롱안성은 산업단지 62곳을 두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393명이 나왔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백신 40만 회분을 우선적으로 롱안성에 보급해 근로자들에게 접종하라고 보건부에 지시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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