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인터넷 서점과 공연 티켓 예매 등으로 잘 알려진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035080] 매각이 추진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 등은 최근 NH투자증권[005940]을 매각자문사로 선임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8.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파크의 종가(5천650원) 기준 시가총액은 4천587억원으로, 지분 가치는 1천284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 주가는 2천180원이었으나,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올해에만 약 150% 상승했다
인터파크는 1996년 6월 국내 처음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등장과 함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1천692억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고,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천936억원으로 5% 증가했지만,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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