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12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두 곳과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백스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이 프로젝트를 대표해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 시노백과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avi는 "델타 변이가 보건 시스템에 위험 요소가 되는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코백스 참가자들이 1억1천만 회분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추가 공급에 대한 옵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스 버클리 Gavi 최고 경영자는 "(시노팜과 시노백의) 백신은 이미 WHO의 긴급 사용을 승인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각국에 공급을 즉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백스를 통해 배분되려면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해야 한다.
WHO는 지난 5월과 6월 시노팜과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각각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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