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유럽에서 처음 개최한 한국 영화·드라마 패러디 대회에 86개 팀이 참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스티안 메르손 전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예술감독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드라마 74편과 영화 12편을 평가해 시상할 4개 팀을 선정했다.
1등은 영화 '써니'를 패러디한 '우리그루브'(URIGROOVE)팀에 돌아갔다. 영화 주인공들이 거친 욕을 주고받으며 말싸움하는 장면을 프랑스인 2명이 일인다역을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각 4편으로 가장 많았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도 2편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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