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컨소시엄, 국제핵융합실험로 기자재 사업 수주

입력 2021-07-13 10:58   수정 2021-07-13 10:59

한수원 컨소시엄, 국제핵융합실험로 기자재 사업 수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우산기㈜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국제핵융합실험로) 기자재 입찰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ITER은 유럽연합(EU), 미국, 러시아, 한국 등 7개국이 공동투자해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 지방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핵융합 실험설비다.
2013년부터 건설 중이며, 2025년 플라스마를 최초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입찰은 ITER 냉각수계통 질소 습분분리설비 2종(Demister, Cyclone Separator)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이 ITER 입찰 경험이 있는 정우산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수필터가 하도급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을 활용해 사업을 따냈다.
정우산기는 국내 원전에 복수기 관 세정장치 등 보조 설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이번 사업 기자재의 설계·제작·시험·조달 등을 수행한다. 정수필터는 필터전문업체로서 설비에 필요한 필터를 제공한다.
한수원은 다음 달 중 ITER 발주부서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1월까지 현장에 기자재를 납품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ITER 건설과 관련해 사업관리, 건설감독, 정비용역, 시운전 등 주요 입찰사업에 지속해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ITER 단기인력파견 제도를 활용해 한수원 직원 파견도 추진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입찰사업 수주는 핵융합에너지 관련 인력 양성과 경험 축적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핵융합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