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코백스 통한 중국산 시노팜·시노백 백신 도입 검토 안해"

입력 2021-07-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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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백스 통한 중국산 시노팜·시노백 백신 도입 검토 안해"
"3분기 코백스 계약 물량 제때 확보하는 데 역량 집중"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중국 제약사와 구매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 중국산 백신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현재는 코백스에서 3분기(7∼9월)에 받기로 한 계약분을 제때 공급받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아직 코백스를 통한 중국산 백신 도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백스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전날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 시노백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코백스와 총 2천만회(1천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6만7천회분과 화이자 백신 41만4천회분을 합쳐 총 168만1천회분을 공급받았고, 8~9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1천748만4천회분은 어떤 제품으로 받을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코백스에서는 시노팜·시노백 백신 공급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시노팜, 시노백 백신은 지난 5월과 6월 WHO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cu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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