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항공 운항을 재개할 국가를 추가로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오는 24일부터 프랑스, 체코와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프랑스 파리 및 니스 노선을 각각 주 4회 운항하고,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파리 및 니스 노선을 각각 주 2회 운항한다"고 전했다.
대책본부는 또 모스크바와 체코 프라하 노선도 주 4회 운항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이로써 러시아가 항공 운항을 재개한 국가는 모두 50개국으로 늘어났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지난해 3월 말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항공 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며 하늘길을 열어 가고 있다.
한국과는 지난해 9월부터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고 한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해제했다.
다만 입국 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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