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른 더위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관련 소비자 상담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5만1천528건 가운데 에어컨 관련 상담이 전달 대비 133.7%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에어컨 설치 도중 발생한 피해의 해결 방법에 관한 문의가 많아졌다.
호텔·펜션 관련 상담은 53.8%, 전기세탁기 관련 상담은 45.3% 늘었다. 이중 숙박 관련 상담은 계약 취소 거부나 환급 지연이 많았다.
작년 6월과 비교한 상담 증가율은 신유형상품권(34%),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29.3%), 각종 인테리어 설비(17.7%) 등의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모바일 상품권 등을 포함하는 신유형상품권의 경우 환급 지연 및 거부에 관한 문의가 늘었다.
지난달 상담 건수 기준으로는 유사 투자자문(2천345건), 이동전화서비스(1천787건), 헬스장(1천423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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