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상표권 계약 종료…"고유 상표 써야"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이름을 공유하던 빗썸 글로벌과 빗썸 싱가포르 거래소가 다음 달부터는 이름에서 '빗썸'을 뗀다.
16일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와 빗썸 글로벌, 빗썸 싱가포르가 맺은 상표권 계약이 이달 30일로 끝난다.
이들 거래소는 '빗썸'이라는 이름만 공유할 뿐, 빗썸코리아와는 따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이다. 사업 초기에 인지도를 높이고자 빗썸으로부터 상표를 빌려 썼다는 게 빗썸 코리아의 설명이다.
빗썸 관계자는 "해당 거래소들이 빗썸과 같은 회사로 인식하는 투자자들도 한때 있었다"며 "계약 종료 이후로 해당 거래소들은 빗썸의 브랜드와 상표를 사용할 수 없고, 고유한 독자 브랜드와 상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