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노후도가 심한 임대주택 6개 단지에서 '체인지업'(Change Up)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체인지업'은 준공 25년이 지난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시설 정비와 생활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단지로는 서울 등촌(1천445가구), 서울 번동3(1천292가구), 경기 수원 우만3(1천213가구), 서울 대방(925가구), 강원 춘천 효자8(610가구), 경남 진해 자은(456가구) 등 6곳이 선정됐다.
LH는 이들 단지에서 아파트 외관 정비, 노후 시설물 제거 및 경관 조형물 설치, 가로수 정비, 보도블록 교체, 외벽 도색, 쉼터 및 노약자 놀이터 조성 등 정비에 나선다.
단지 내 안내 표지판 등에 어린이·고령자를 위한 '인지 건강 디자인'을 적용하고 핸드레일, 전동 휠체어 보관소 등을 설치·수선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140개 단지로 체인지업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영구임대주택이 오래되고 낙후한 주택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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