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청소년에겐 코로나19에 취약한 경우 등에만 제한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BBC방송 등 영국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에 일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영국 백신 접종·면역 공동위원회(JCVI)의 접종 권고 대상은 석 달 내 18세가 되는 집단과 코로나19에 취약하거나, 임상적으로 취약한 사람들과 동거하는 경우다.
JCVI는 건강한 12∼17세 청소년 대상의 백신 접종은 현재 계속 검토 중이다.
나딤 자하위 백신담당 정무차관은 이런 내용을 이날 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16∼18세 중에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거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과 함께 사는 경우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올해 말에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JCVI가 청소년 접종 권고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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