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20일 전남도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와 '멀티액세스엣지컴퓨팅(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U+는 전남 여수에 위치한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해 MEC 기술도 활용한다. MEC는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LGU+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도입된 스마트산단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넓고 복잡한 석유화학 산업단지 현장을 관리하고 인공지능(AI)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별도의 IT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고객사는 구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MEC는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 ▲ 현장의 온습도를 분석해 배전반 화재와 전력차단 사고를 사전에 진단하는 '지능형 배전반 진단' ▲ 체온과 뇌파,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해 작업자의 인명사고를 직시 파악할 수 있는 '생체신호 분석 안전모'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LGU+는 고가의 전용 센서 없이 배기가스 배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환경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남도청은 여수 스마트산단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스마트산단 구축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안전환경 개선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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