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도 판매 5만4천대…전년 대비 2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차[005380]가 인도 시장에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알카자르가 출시 한달만에 1만1천대 예약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6월 16일 출시된 알카자르가 1만1천대 예약됐고, 5천600대 이상이 판매됐다"며 "예약 대수의 30%는 최상위 트림"이라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알카자르가 보여준 다양한 기능, 프리미엄 패키지 등이 압도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6&7인승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해 인도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알카자르 6&7인승 모델과 프리미엄 트림을 통해 고급 SUV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3열 시트를 장착해 경쟁 모델보다 뒷좌석 탑승감을 높인 것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지난달 30일 누적 1천만대 생산기록도 세웠다.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는 23년만에 누적 1천만대 생산을 돌파했고, 알카자르가 1천만대째 차로 생산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5만4천474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2만6천820대)보다 판매량이 103.1% 증가했다. 인도 시장 판매는 4만496대, 수출 판매는 1만3천978대다.
현대차와 기아[000270]는 5월 인도에서 합산 판매량 3만6천501대를 기록해 마루티 스즈키를 제치고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위 업체인 마루티스즈키가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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