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탄소국경세로 우리나라 철강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

입력 2021-07-20 15:23   수정 2021-07-22 11:50

"EU 탄소국경세로 우리나라 철강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보고서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시행되면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일 'EU 탄소국경조정 메커니즘에 대한 통상법적 분석 및 우리 산업에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런 우려를 내놨다.
KIEP는 "우리나라 CBAM 대상품목의 對EU 총수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철강 및 철강제품으로 수출 비중이 95.2%(31억5천만달러)"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강산업은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산업으로서 수입업자가 CBAM으로 인한 탄소비용을 수출기업에 일부 전가할 수 있다"며 "전체 수출에서 대EU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momen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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