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추정…"소독 등 방역 조치 마쳤고 더는 추가 확진자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회까지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확진된 의료진이 나왔다.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 102병동에서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 2명이 전날 오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11일 102병동 환자의 보호자 1명이 외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같은 병실에 머물렀던 환자와 보호자를 1인실로 격리하고, 이 병실뿐만 아니라 102병동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애초 확진된 보호자에 이어 환자 2명과 보호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날에는 의료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의료진들은 처음 시행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수동 감시 5일째에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시행했다가 확진됐다.
이로써 102병동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다. 다만 보호자가 병원 안팎을 드나드는 데다 최근 4차 대유행으로 서울에서도 환자가 쏟아져 나오는 터라 뚜렷한 연결고리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전날 2명의 의료진이 확진된 이후 더 이상 추가로 보고된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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