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편의점 컵얼음 '불티'…CU 하루 최다 100만개 판매도

입력 2021-07-21 09:03  

찜통더위에 편의점 컵얼음 '불티'…CU 하루 최다 100만개 판매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최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에서 파는 컵얼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 14~20일 컵얼음과 봉지얼음 등 얼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보다 무더위가 열흘 이상 빨리 찾아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고 기온이 37도를 웃돈 지난 17일에는 전국에서 100만개를 넘는 컵얼음이 팔려 하루 최다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CU의 컵얼음 하루 최다 판매량 기록은 서울 기온이 1907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높은 39.6도를 기록한 2018년 8월 1일(89만개)이었다.또한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큰 컵얼음을 찾기 시작했다.
CU가 지난 3월 출시한 초대용량 컵얼음인 '벤티 컵얼음'(400g)이 전체 컵얼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동안 10%대에서 지난 19~20일에는 21.4%로 뛰었다.
무더운 날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고객도 많아졌다.
이달 14~20일 CU의 즉석원두커피인 '겟(GET)커피'을 구매하면서 컵얼음을 함께 산 고객 비중이 92.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1%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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