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백신접종 확대…브라질, 내달 등교수업 전면 재개

입력 2021-07-21 09:10  

코로나 진정·백신접종 확대…브라질, 내달 등교수업 전면 재개
델타 변이 확산시 차질 예상…확진 2만7천명·사망 1천424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증가 폭이 줄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다음 달부터 등교수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국 27개 주의 공립학교들이 다음 달부터 등교수업을 전면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12개 주에서 공립학교들이 등교수업을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다음 달부터는 전국의 모든 공립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립학교들도 다음 달부터 등교수업 전면 재개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등교수업이 가장 오랫동안 중단된 나라 중 하나다.
각 주 정부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께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했으며, 이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사회 적응력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등교수업 재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122명 보고됐고 이 가운데 5명은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적어 실제 델타 변이 감염 사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부 집계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941만9천437명, 누적 사망자는 54만4천180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2만7천592명, 사망자는 1천424명 늘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43.01%인 9천108만5천77명, 2차 접종까지 마쳤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6.49%인 3천491만3천375명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