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서 폭우로 지하철에 갇힌 시민 12명 사망

입력 2021-07-21 09:01   수정 2021-07-21 12:56

중국 정저우서 폭우로 지하철에 갇힌 시민 12명 사망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의 성도인 정저우(鄭州)에서 기록적 폭우로 12명이 숨졌으며 주민 10만명이 대피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전날 저녁 정저우의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혔는데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은 숨진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도 5명 나왔다.
정저우시는 지하철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정저우에서는 전날 오후 4∼5시 1시간 동안에만 201.9㎜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 평균 누적 강수량은 449㎜에 이르렀으며 500㎜가 넘는 비가 내린 지역도 많았다.
지역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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