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장관 "백신 접종률, 델타 변이 대항에 충분하지 않아"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0%를 돌파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주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21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60.2%인 5천8만1천384명이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전체의 47.3%인 3천930만9천478명으로 50%에 육박한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델타 변이에 대항하기에 백신 접종률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제발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203명으로 1주일 전(1천548명)보다 늘었다. 사망자는 19명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1.4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 6일의 4.9명 이후 2주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독일 내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 비중은 6월 말 기준 59%에 달해 지배종이 된 지 오래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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